안녕하세요.

속초시장 동문성 시장입니다.



21세기 지식 ·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봇물처럼 쏟아지는 문물의 홍수속에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역사와 전통문화는 그 국가 또는 지방의 주민을 응집시키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속에 지난날 우리 고장에서 지역민들이 걸어온 삶의 발자취와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속초시사』가 오랜 산고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우리시는 수복도시로서 고향으로 하루라도 빨리 가겠다는 일념으로 모여든 이북 5도의 실향민과 1963년 시 승격 전후에 전국에서 꿈과 희망을 안고 온 사람들로 한 가족을 이루는 등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생활사를 형성하여 왔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속초시사는 1991년 관주도로『속초시지』가 첫 발행된 이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14년 동안의 시대변천과정을 포함하여 문화원에서 그 동안 축적한 역사자료를 활용하여 변화된 자료를 수정하고 착오 누락된 부분을 중점 정리하여 향토역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교훈을 얻고 우리 고장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음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 · 하권 2,5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을 8편으로 나누어 편집하였고 인터넷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웹 기반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토사자료를 흔쾌히 제공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방대한 자료수집과 집필, 편집 그리고 발간에 진력을 다해 주신 노광복 문화원장님을 비롯한 편집, 집필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