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속초의 체육
수복 후 시 승격 이전인 속초읍 당시 속초1구(영랑동) 시장 옆에 임시 공설운동장을 설치하여 8·15경축체육대회, 속초읍민 종합 체육대회 등 지역체육행사를 가지며 지방체육의 부흥을 다져왔고 특히 이 당시에는 속초중학교가 배구 명문고로 부상하여 62년까지 매년 전국대회 4강 이내에 입상하는 전통을 세웠다.
현 페루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인 박만복씨가 이때 활약하였으며, 한편 속초 사이클의 대부 이섭봉씨가 속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제5회 강원문화상 체육부분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63년 속초시로 승격과 더불어 경축행사의 하나로 제3회 강원도시군대항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대회 전날까지의 철야작업 끝에 현 중앙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을 조성하였는데, 이 운동장은 현재까지 30년 동안 속초체육의 도장으로 존속되어 오고 있다.
66년에 이르러 강원도체육회에서 지역순회 종목별 체육대회를 지양하고 전국체전 출전선수 선발을 위해 27개 전 종목 종합대회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당시 도내 19개 시·군중 속초는 인구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회 대회 이후 수년간 5위 이내에 입상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70년대에 들어, 77년에 제6회 강원도 학도체전에서 속초시 선수단이 종합우승 하는 등 학생체육은 많은 성적을 과시했으나 역대 도민체전 성적에서 보듯이 시세의 열세를 극복치 못한 일반부 체육의 침체는 80년대 말까지 계속되었다.
90년대에 들어 체육계의 각성과 왕년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속초체육 부흥의 열망이 재집결되면서 선수발굴과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등위 부상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속초체육의 역대 종목별 경기전적을 보면, 축구와 배구, 사이클 등 3개 종목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왔는데, 동호인 클럽에서부터 출발된 축구는 60년대 초·중교 축구팀이 창설되어 선수저변이 확대되었고, 청호국교, 속초국교, 중앙국교, 영랑국교에서 속초중학교로 이어진 우수 선수들이 전국 각지의 스카웃 대상이 되어 배출되었으며, 중앙국교 축구부의 김주성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내축구 인재의 산실역할을 담당 해 왔다.
속초중학교 축구는 전국대회 우승과 4강권 진입 등 입상을 여러 차례 했으며, 확보된 축구 저변인구는 도내 일반부에서 매년 수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속초 중·고배구의 50년대 전통은 75년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속초중 우승으로 전국제패의 영광을 재현하고, 76년 학생체육관 준공으로 다시 활력을 찾아 79년 속초고 배구팀의 부활과 함께 80년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재기하였으며, 현재에도 옛 영광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도내 사이클의 원조로 자부하여 많은 실적을 낸 속초 사이클은 50년대부터 고가장비 구입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발굴과 육성을 꾸준히 해왔다.
70년대 속초상고의 사이클부의 창단과 더불어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도내대회를 석권해 온 전통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도내 각 경기단체연맹이 도청소재지인 춘천에 본부를 두고 있으나 80년대 이후 2차례 도연맹 본부를 속초에 유치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속초의 특기종목이 되었으며, 그동안 8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윤호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냈고, 전국대회에서 제패한 경험이 있는 강원 사이클의 본고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었으며, 91년 실업팀인 속초시청 사이클팀을 창단하여 전국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그 전통의 맥을 이어 갔으나 현재는 성적부진과 선수확보 등 제반여건의 어려움 속에 침체일로에 있다.
기타 경기종목으로 68년까지 10년 연속 개최된 관동팔경 탑승 역전경주대회에 해마다 출전, 수차례의 입상 경력이 있는 속초육상은 세계적 마라톤 선수 김봉래, 중거리 김영룡, 단거리 최화숙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였고, 민속경기에 연고된 씨름에서는 제38회 전국체전부터 제57회까지 근 20년간 도대표로 출전한 김봉만씨가 장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 79년 도학도체전 초·중·고등부 종합우승 했던 태권도는 89년도 중반 설악케이블카에서 한때 일반실업팀을 창단하여 도대표 선수를 양성하기도 했으며, 50년대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던 유도는 65년과 66년 도체전 고등부 연패의 기록이후 도장의 철거와 선수저변의 확보가 어려워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복싱부문 역시 60년대 초반까지 전국체전 출전선수를 많이 배출했으나 현재까지 침체기를 맞고 있으며 다시 재기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60년대에 들어 국민학교별 야구부 창단으로 불모지에 보급된 야구는 66년 제2회 도내국교대항대회에서 영랑국교가 우승하고 속초국교, 중앙국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설악중학교에서 특별 육성을 위해 국민학교 대항 야구대회를 마련하여 주관하기도 하였다.
또한, 1997년도에 창단된 속초상고 야구부는 2002년 전국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속초야구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70년대초 법원지원, 검찰지청에 정식 테니스코트가 개장되면서 확대 보급되기 시작하여 74년 정일권 국회의장기 쟁탈 전국대회를 설악제 기념으로 개최하는 등 붐 조성과 함께 육성시도 되었으나 사회체육 개념의 보급외의 선수발굴에는 큰 실적이 없으며, 현재 도나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코트시설조차 미비한 실정이다.
아울러 빙상역시 53년에 영랑호 특설링크를 설치하여 전국 빙상대회를 유치, 당시의 국가대표 선수의 기량이 지역에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그 후 공설운동장과 교동 소방서 옆 등 가설 링크를 만들어 지역대회를 간신히 했을 뿐이며 결빙기가 짧은 지역기후 조건으로 야회 링크조성의 어려움과 실내링크가 없는 지역여건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그 외에 옛 화랑의 훈련지였던 영랑호변에 국궁 궁도장이 있어 ‘73년 제8회 설악제’ 기념으로 제1회 전국남여궁도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으며, 현재에는 종합운동장 옆 부지에 새로이 궁도장을 조성하여 부흥을 꾀하고 있다.
90년대에 들어 다시 활성화 분위기를 찾기 시작한 속초체육은 인구가 적고 시설이 미비한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94년 강원도민체전과 ‘97년 9월에는 “제7회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주니어카누선수권대회”(1997.9.4~9.7)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속초영랑호 카누경기장에서 개최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2000년 6월에 “제35회 강원도민체전”을, 2001년 3월에는 “제37회 춘계한국중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단위 및 도 단위의 각종대회를 유치·개최하여 속초체육 부흥과 발전을 가일층 도모하고 있다.
2. 속초의 체육
수복 후 시 승격 이전인 속초읍 당시 속초1구(영랑동) 시장 옆에 임시 공설운동장을 설치하여 8·15경축체육대회, 속초읍민 종합 체육대회 등 지역체육행사를 가지며 지방체육의 부흥을 다져왔고 특히 이 당시에는 속초중학교가 배구 명문고로 부상하여 62년까지 매년 전국대회 4강 이내에 입상하는 전통을 세웠다.
현 페루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인 박만복씨가 이때 활약하였으며, 한편 속초 사이클의 대부 이섭봉씨가 속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제5회 강원문화상 체육부분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63년 속초시로 승격과 더불어 경축행사의 하나로 제3회 강원도시군대항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대회 전날까지의 철야작업 끝에 현 중앙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을 조성하였는데, 이 운동장은 현재까지 30년 동안 속초체육의 도장으로 존속되어 오고 있다.
66년에 이르러 강원도체육회에서 지역순회 종목별 체육대회를 지양하고 전국체전 출전선수 선발을 위해 27개 전 종목 종합대회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당시 도내 19개 시·군중 속초는 인구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회 대회 이후 수년간 5위 이내에 입상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70년대에 들어, 77년에 제6회 강원도 학도체전에서 속초시 선수단이 종합우승 하는 등 학생체육은 많은 성적을 과시했으나 역대 도민체전 성적에서 보듯이 시세의 열세를 극복치 못한 일반부 체육의 침체는 80년대 말까지 계속되었다.
90년대에 들어 체육계의 각성과 왕년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속초체육 부흥의 열망이 재집결되면서 선수발굴과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등위 부상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속초체육의 역대 종목별 경기전적을 보면, 축구와 배구, 사이클 등 3개 종목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왔는데, 동호인 클럽에서부터 출발된 축구는 60년대 초·중교 축구팀이 창설되어 선수저변이 확대되었고, 청호국교, 속초국교, 중앙국교, 영랑국교에서 속초중학교로 이어진 우수 선수들이 전국 각지의 스카웃 대상이 되어 배출되었으며, 중앙국교 축구부의 김주성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내축구 인재의 산실역할을 담당 해 왔다.
속초중학교 축구는 전국대회 우승과 4강권 진입 등 입상을 여러 차례 했으며, 확보된 축구 저변인구는 도내 일반부에서 매년 수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속초 중·고배구의 50년대 전통은 75년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속초중 우승으로 전국제패의 영광을 재현하고, 76년 학생체육관 준공으로 다시 활력을 찾아 79년 속초고 배구팀의 부활과 함께 80년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재기하였으며, 현재에도 옛 영광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도내 사이클의 원조로 자부하여 많은 실적을 낸 속초 사이클은 50년대부터 고가장비 구입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발굴과 육성을 꾸준히 해왔다.
70년대 속초상고의 사이클부의 창단과 더불어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도내대회를 석권해 온 전통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도내 각 경기단체연맹이 도청소재지인 춘천에 본부를 두고 있으나 80년대 이후 2차례 도연맹 본부를 속초에 유치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속초의 특기종목이 되었으며, 그동안 8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윤호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냈고, 전국대회에서 제패한 경험이 있는 강원 사이클의 본고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었으며, 91년 실업팀인 속초시청 사이클팀을 창단하여 전국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그 전통의 맥을 이어 갔으나 현재는 성적부진과 선수확보 등 제반여건의 어려움 속에 침체일로에 있다.
기타 경기종목으로 68년까지 10년 연속 개최된 관동팔경 탑승 역전경주대회에 해마다 출전, 수차례의 입상 경력이 있는 속초육상은 세계적 마라톤 선수 김봉래, 중거리 김영룡, 단거리 최화숙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였고, 민속경기에 연고된 씨름에서는 제38회 전국체전부터 제57회까지 근 20년간 도대표로 출전한 김봉만씨가 장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 79년 도학도체전 초·중·고등부 종합우승 했던 태권도는 89년도 중반 설악케이블카에서 한때 일반실업팀을 창단하여 도대표 선수를 양성하기도 했으며, 50년대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던 유도는 65년과 66년 도체전 고등부 연패의 기록이후 도장의 철거와 선수저변의 확보가 어려워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복싱부문 역시 60년대 초반까지 전국체전 출전선수를 많이 배출했으나 현재까지 침체기를 맞고 있으며 다시 재기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60년대에 들어 국민학교별 야구부 창단으로 불모지에 보급된 야구는 66년 제2회 도내국교대항대회에서 영랑국교가 우승하고 속초국교, 중앙국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설악중학교에서 특별 육성을 위해 국민학교 대항 야구대회를 마련하여 주관하기도 하였다.
또한, 1997년도에 창단된 속초상고 야구부는 2002년 전국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속초야구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70년대초 법원지원, 검찰지청에 정식 테니스코트가 개장되면서 확대 보급되기 시작하여 74년 정일권 국회의장기 쟁탈 전국대회를 설악제 기념으로 개최하는 등 붐 조성과 함께 육성시도 되었으나 사회체육 개념의 보급외의 선수발굴에는 큰 실적이 없으며, 현재 도나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코트시설조차 미비한 실정이다.
아울러 빙상역시 53년에 영랑호 특설링크를 설치하여 전국 빙상대회를 유치, 당시의 국가대표 선수의 기량이 지역에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그 후 공설운동장과 교동 소방서 옆 등 가설 링크를 만들어 지역대회를 간신히 했을 뿐이며 결빙기가 짧은 지역기후 조건으로 야회 링크조성의 어려움과 실내링크가 없는 지역여건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그 외에 옛 화랑의 훈련지였던 영랑호변에 국궁 궁도장이 있어 ‘73년 제8회 설악제’ 기념으로 제1회 전국남여궁도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으며, 현재에는 종합운동장 옆 부지에 새로이 궁도장을 조성하여 부흥을 꾀하고 있다.
90년대에 들어 다시 활성화 분위기를 찾기 시작한 속초체육은 인구가 적고 시설이 미비한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94년 강원도민체전과 ‘97년 9월에는 “제7회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주니어카누선수권대회”(1997.9.4~9.7)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속초영랑호 카누경기장에서 개최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2000년 6월에 “제35회 강원도민체전”을, 2001년 3월에는 “제37회 춘계한국중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단위 및 도 단위의 각종대회를 유치·개최하여 속초체육 부흥과 발전을 가일층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