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악 문우회 / 3) 물소리 시낭송회

관리자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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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악 문우회

  ‘설악문우회’는 1969년 10월 윤홍렬을 비롯 강호삼, 박명자 등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당시 20~30대였던 문학지망생들이 다방 등지에서 문학토론을 벌이던 중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습작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문학단체를 결성하게 된다. 당시 회장으로는 윤홍렬로 회원 22명이 동인지 발간을 결의하며 제호는 『갈뫼』로 칭하였다. 명칭은 박명자 회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 뜻은 ‘칡의 산’이란 뜻을 가진다고 한다. 『갈뫼』지는 1970년 4월에 제1집을 시작으로 1976년을 제외하고 매년 발간되어 2004년 12월 현재 34집이 발간되었으며, 발간기념회 및 문학축제도 이행하고 정통성을 고수하며 활동 중이다.

  근래에 이르기까지 ‘설악문우회’는 곧 ‘문협’으로 이해될 정도로 이 지역 초창기 문학발전의 한 장을 장식한 단체로써 ‘물소리 시낭송회’ 와 ‘영북문학회’ 회원들의 대다수가 ‘설악문우회’ 출신들이었다.

  ‘설악문우회’ 활동 중 등단한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1970년에 이성선이『문학비평』으로 등단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문학』으로 박명자, 최명길, 강호삼, 이충희, 고형렬, 『심상』으로 이상국, 김영준, 장승진, 『월간문학』으로 이희갑, 김춘만, 김성숙, 지영희, 『시문학』으로 장승진, 채재순, 『현대시』로 이화국, 『문학동네』로 김종헌이 등단했다. 그 외에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김종영이,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최재도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등단 후 ‘설악문우회’에 입회하여 활동하는 사람들로 이구재, 권정남, 최월순, 장선옥, 박응남 등이 있다.

  한편 ‘설악문우회’는 1986년부터 시 분야 회원들로 별도의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악문우회’는 이보다 훨씬 전인 1981년에 물소리 시 낭송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여기에 참여한 시인들 일부가 별도의 단체를 구성하며 ‘설악문우회’를 이탈함으로써, 5년 후에 또 다른 시 낭송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소속 회원들이 번갈아가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행사명은 ‘詩마당 詩낭송회’이다. 이 낭송회의 첫 행사는 1986년 3월 21일 시내 카페 ‘사랑방’에서 개최되었다. 김영준, 김춘만, 이구재, 이상국, 장승진 등이 참여하였고, 기획은 최재도가, 진행은 최길남, 배음은 이화춘이 각각 담당하였다 ‘시마당 시낭송회’의 행사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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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소리 시낭송회

  ‘물소리 시낭송회’는 1981년 결성되었다. ‘설악문우회’ 회원이었던 이성선, 최명길, 이상국, 고형렬 등이 매월 시낭송회를 열기로 하고 9월 30일 다락다실에서 첫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후 내부 진통으로 이상국과 고형렬은 ‘설악문우회’로의 잔류를 선언함에 물소리 시낭송회는 독자행보를 걷게 된다. 이 단체는 속초에만 고집하지 않고 인근 여타 지역으로 사업을 전개, 독자초대 시간을 할애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와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

  또한 구상, 박희진, 성찬경 씨가 발족한 서울 ‘공간시낭송회’의 영향을 받아 발족 후 80년대 중후반에는 구상, 황금찬, 성찬경, 박희진, 정진규, 민영, 이근배 씨와 소설가 전상국, 비평가 박동균, 윤재근, 최동호 씨 등을 초대해 문학강연을 시도하고 임수철 국악해설을 곁들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58회 때에는 산상 시낭송회를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 있고, 제59회부터는 청소년 시 축제를 개최 청소년 문학회인 ‘바람소리 문학회’를 탄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김승기가 총무를 맡으면서 학교어머니회, 새마을부녀회, 주부독서회, 한국부인회, 속초시여성단체장연합회, 양양군여성단체장연합회 등 주부시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한때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들의 활약상이 널리 알려져 1990년부터는 한국문예진흥원으로부터 연 80만원의 진흥원 지원금을 교부받아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임시인 이성선, 최명길을 비롯, 김승기, 김영남, 노금희, 김명기, 이선국, 김진아, 이용구, 국악해설의 임수철 등이 주된 맴버들이었다. 또한 물소리 시 낭송회 10주년기념 강원도 시의 대축제를 1991년 9월 28일 속초시 장산호텔 6층 연회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제83회 물소리 시낭송회를 겸한 본 행사 시문학 강연에 구상(시와 언어의 표상), 황금찬(우리 시의 현재와 미래), 중광스님(시낭송 : 가갸거겨 외)이 참여하였다. 이어 강릉(정태모, 이언빈, 이구재, 조영수, 이충희, 신승근, 이홍섭, 김좌기), 삼척(최홍걸, 정연휘, 박종화), 속초(박화, 사상철, 최명길, 박종헌, 이성선), 춘천(이무상, 이은무, 고경희, 이영춘, 박유석, 진호섭, 허문영, 김홍주, 성덕제) 등 강원도 시인들의 시 낭송회가 있었다.

  1993년 5월 29일에는 속초신협 4층 대회의실에서 물소리 시낭송회 100회 기념 행사가 개최하였으며 이날 김동규, 고은, 민영, 정진규, 염무웅, 신흥사 회주 조오현 스님 등이 초청되어 강연을 하였다.

  그 후 물소리 시낭송회는 145회까지 개최하고 1998년 6월 9일 물소리 시동인이 해체되어 146회부터는 대중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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