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피난민 가옥의 구조

관리자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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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피난민 가옥의 구조


  우리 나라의 민가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따라서 다양한 평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북쪽지방의 온돌중심형으로 이루어진 겹집 형태의 가옥과 남쪽지방의 마루중심형으로 만들어진 홑집은 외형상 크게 구분할 수 있는 형태이다.

  또한 기능에 따라서 각각 발생한 독특한 공간은 함경도 지방의 정주간(구들),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방의 봉당 등을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이 집합되어 함경도·평안도·서울 중부지방·남부지방·제주도 지방으로 각각 나누어서 좁은 국토 안에서 독특한 민가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가옥은 거주자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을 때 건축되어지는 형식은 처음에는 옛날 양식을 따라서 건설되어져 점차 그 지역에 동화되어 지역적 특색을 받아 들여 변형되어 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본 조사지역의 실향민 가옥은 대부분 정상적인 삶의 이동에 따른 온전한 형태의 이전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 헤쳐 나온 삶의 형태이므로 대단히 독특한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즉 경제적·사회적 여건의 뒷받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건축 행위가 이루어져, 일실 주거에서 출발하여 점차 집단의 성격에 맞는 형태로 완성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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