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부엌

관리자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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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방+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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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8-5-2-1 >

거주공간과 부엌공간을 분리한 형태의 2실 구조의 평면이 있었으나 부엌공간은 전통 건축에서 볼 수 있듯이 방보다 전체 면적이 넓은 것이 아니고, 한정된 식사의 준비와 물품 저장을 위한 크기였다.

  청호동에서는 ‘하꼬방’ 집으로 불러지고 있으며, 외부의 재료가 판자, 깡통 넓힌 것, 혹은 일부 벽체는 종이박스 등을 이용하여 건축되었다.

  현재 청호동에서 몇 가구가 남아 있어 생활은 하지 않고 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음의 < 그림 8-5-2-1 >, < 사진 8-5-2-1 >, < 사진 8-5-2-2 >, < 사진 8-5-2-3 >, < 사진 8-5-2-4 >는 이러한 형태의 가옥을 보여주고 있다. 출입은 부엌 측면에 있는 외짝여닫이 문을 통하여 실내로 들어오며, 부엌의 왼쪽 측면에 있는 미닫이문을 열고, 현재 창고로 이용되는 공간을 지나서, 다시 작은 쪽문형태의 외짝여닫이문을 열고 방에 들어간다. 방에는 미닫이 창호가 좌측과 전면에 있으며, 현재 마감은 벽지로 도배되어 있으나, 처음에는 기름종이, 신문지 등을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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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형식은 방과 부엌사이에는 완충공간의 역할을 하는 벽체로 분리된 전이 공간이 있다. 일반적으로 함경도지방 민가의 특징은 부엌과 안방 사이에는 부뚜막을 연결한 넓은 ‘정주간’이 있어 겨울철 추운 날씨가 연속되므로 여기에서 작업, 단란생활 등을 영위할 수 있게 평면이 구성되는 것이다.

  고향을 떠나서 혹독한 겨울철 추위와 기나긴 겨울날을 갖지 않는 자연적 조건이 다른 속초 지역에 정착하였으나, 처음의 형태는 함경도 정주간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작은 정주간을 방과 부엌 사이에 만들고 있다. 즉 정착지 이전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전승되어 전통적 관습을 이어오고 있다. 가옥주에 의하면 벽체의 칸막이는 처음에는 가마니 등으로 시야를 가리는 정도였으나 점차 벽체로 만들어졌다하며, 이것은 함경도지방 정주간의 초기 형태와 유사한 것이다.

  방+부엌 형태의 이 지방의 일반적 평면은 방의 측면에 부뚜막이 있고, 곧바로 부엌이 연결되는 형식이다. 이 때 출입은 방의 전면에 댓돌을 놓고 외짝여닫이문을 통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부엌 출입문을 따로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방과 부엌은 부뚜막에 의해 직접 연결되며, 만약 공간이 필요하면 부엌의 뒤쪽 좌측면으로 확장하고 있으나, 전상수 가옥에서는 정주간과 유사한 공간을 갖고 있으며, 또한 출입에 있어서도 폐쇄적이고 내한적인 부엌 출입구 하나만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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