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초시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노광복입니다.
청초호와 영랑호, 동해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일구며 속초지역에 청동기문화를 형성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三千餘年에 가까운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 의 책으로 집대성한『束草市史』가 발간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束草市史』가 발간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주신 속초시사 편찬위원회, 집필 위원회 위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3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향토역사의 연구와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성 속초시장님을 비롯한 속초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과거 우리고장 속초는 향토의 역사가 오래지 않은 관계로 향토역사와 문화에 대 한 시민의식이 크게 성장하지 못하였으며, 이에 따라 향토사에 대한 연구도 미흡하여 鄕土史料의 발굴·수집·보존·전승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束草市誌』의 발간, 1993년 속초의 最古문화유적인 조양동선사유적의 발굴, 그리고 속초의 역사는 물론
산촌·어촌·실향민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5년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의 개관은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 이 모든 것을 망라하여 정리한『束草市史』의 발간은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교육과 같은 속초의 사회전반에 대한 이론적 바탕을 마련한 一大事件이라 할 수 있습니다.
『束草市史』는 조양동선사유적으로 대표되는 先史時代로부터 신라화랑 永郞의 전설과 향성사지3층석탑을 조성한 古代,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며 설악산에 권금성을 쌓은 中世, 속초라는 지명이 最初로 수록된『世宗實錄地理誌』와 신흥사가 重創되는 近世, 일제의 침탈과 한국전쟁 그리고 수복으로 이어진 近·現代는 물론, 1963년 속초시 승격, 1999년 강원국제관광박람회 개최로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는 現在속초의 역사를 투철한 史觀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료의 검증과 연구를 통해 집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束草市史』가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속에 널리 소개되고, 속초를 연구하는 모든 분들께 학술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鄕土·史書로 활용되기를 바라면서, 그 동안『束草市史』발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